넥센타이어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14%(650원)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럽시장 공략 강화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점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폭스바겐 그룹의 플로와 스코다 옥타비아에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크라이슬러와 OE 납품계약에 성공했는데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넥센타이어의 품질과 기술력을 확인해 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넥센타이어의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유럽 현지공장 건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는 대규모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전날 2017년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1,656억원을 들여 중앙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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