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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국정감사장 한마디에 주가 출렁

국회의원 말 한마디에 해당업체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물론 종합주가지수마저 출렁이고 있다.7일 주식시장은 국감장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설이 불거지고 골드뱅크가 작전세력과 연계해 시세조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물론 증시전체가 출렁거렸다. 증권업계는 정부가 투신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대우의 경영정상화 작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감을 통해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표정이다. 증권 관계자는 『국감을 통해 비리와 문제점을 파헤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내용확인이 않된 다분히 인기를 노린 한건주의 경향이 강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국회의원들이 증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 이날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의원은 골드뱅크가 시세조종으로 등록당시 8,000원이던 주가를 7개월만에 40배 가까이 끌어 올리고 말레이시아 역외펀드 2개를 통해 904억원의 자금을 특정인에게 안겨줬다고 주장, 골드뱅크 주식이7,800원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였다. 한나라당 김도언(金道彦)의원이 현대그룹 일가가 현대전자 주식을 일제히 매입해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발언이 재차 전해지면서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 주가는 6%이상 빠지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5일 주가조작 1차 발표 당시 대부분의 현대그룹 주식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것과는 달리 하락종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 5일 1차 발표는 현대그룹 뿐 아니라 전체 주식시장에도 매도심리를 자극해 전일에 비해 26.82포인트나 밀리는 약세로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지난 3개월동안 이어진 조정장세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감이란 악재가 길목을 막고 있다고 말한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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