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EU정상들이 일단 1,20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잠정 합의했으나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이 포함된 포괄적인 성장과 고용 촉진 협약은 타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자국의 국채시장 금리를 낮출 과감한 대책을 함께 채택하지 않으면 협약에 합의해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잇어서다.
프랑스는 이들 국가들으 입장을 옹호한 반면 독일과 네덜란드 등은 이에 반대해 회담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가운데 핀란드 등이 제3의 안을 냈으나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EU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수송과 지속가능 에너지, 디지털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채권 발행을 위해 회원국들이 50억 유로를 내기로 했다고 반롬푀이 의장은 말했다. 그는 이 자금이 유럽 전역, 특히 경제가 가장 가장 취약한 회원국들이 위기를 탈출하고 즉각적으로 성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들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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