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버스공영차고지 건설에 첫 국고 지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와 지하철 환승주차장 등 대중교통 기반시설의 건설에 정부의 국고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진다.건설교통부는 29일 내년도 예산안에 이런 대중교통 기반시설 건설지원을 위해 2백억원(공영차고지 건설 150억원, 환승주차장 50억원)을 계상했으며 국회 건설교통위 심의과정에서 1백억원의 예산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 건설을 위해2백50억원, 수도권 위성도시 주요 전철역 주변 환승주차장 건설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이 내년중 각각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환승주차장 7개소와 공영차고지 8개소가 내년중에 건설될 것으로 보고 전체 소요예산중 환승주차장은 30%, 공영차고지는 25%를자치단체별로 각각 국고지원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도시화의 진전으로 시내버스 차고지가 점차 외곽으로 밀리고 차고지조차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외국처럼 버스를 공영체제로 운영하지 않고 있지만 기반시설만이라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국고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