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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에 20층 특1급 호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20층짜리 특1급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는 수십년간 방치돼오던 구로3동 188-25 일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 부지 1만2,339㎡에 대한 복합건물 신축을 최근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는 오는 2014년 6월까지 지상 20층 연면적 10만㎡ 규모 2개동의 건물(조감도)이 들어선다. 건물은 호텔과 업무시설로 나뉘며, 호텔은 314개의 객실과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춘 특1급으로 지어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투자한 지밸리비즈플라자가 시행을 맡으며,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한다.



이 부지는 구로디지털단지에 남아있는 유일한 지원시설부지지만 마땅한 활용도를 찾지 못해 지금까지 빈 땅으로 방치돼 왔다. 이 때문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구로구는 부족한 숙박시설과 사무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구로디지털단지에는 1만1,00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도 13만명을 넘지만 그동안 관련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디지털단지는 구로구의 성장을 보여주는 곳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짓는 복합건축물이 구로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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