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산타페 차량을 완전히 태우고 9분 만에 꺼졌다. 다만 이 불은 인근의 가로수를 약간 태웠을 뿐 다른 곳으로 옮아붙지는 않았다.
경찰은 불탄 차량 조수석에서 휘발유통이 발견돼 일단 유류방화로 추정하고 엔진 등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 앞에 정차된 차량이 불에 탔고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솟은 것이 확인돼 감사원과 관련한 자살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이 차량이나 차량 운전자가 감사원에 들르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고 운전자가 감사원 민원인인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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