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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産 경주마 2억6,000만원에 팔려…역대 최고가

제주에서 생산한 경주마가 2억6,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 경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지난 16일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2살짜리 암말이 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생산자는 제주의 이모씨, 구매자는 서울의 김모씨다. 이 말은 부마 ‘메니피’와 모마 ‘하버링’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더러브렛 1세마다. 메니피는 미국에서 유명한 경주마로 2006년 한국마사회가 37억원을 주고 씨수말용으로 들여왔다.

종전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 3월 팔린 수컷 경주마의 낙찰가 1억6,000만원이다. 이 말은 씨수말 엑스플로잇과 씨 암말 텔레그랩로드 사이에서 태어난 2살짜리 수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또 더러브렛 종인 부마 ‘비카’와 모마 ‘프라이즈탑’ 사이에서 태어난 2살짜리 수말이 2억원에 팔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118마리가 상장돼 77마리가 팔렸다. 마리당 평균 낙찰가격은 4,947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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