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알부민 1000만달러 규모 중국 수출

녹십자는 1천만달러(115억원) 규모의 알부민(혈액 내 삼투압 조절에 필요한 혈장 단백질)을 중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부민의 중국 내 유통은 중국녹십자가 설립한 의약품 도매법인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가 맡기로 했다.

녹십자는 그동안 중국녹십자를 통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분획제제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중국에 공급해 왔으며 국내에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 완제품을 중국에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혈액분획제제의 수요가 증가해 직접 수출을 하게 됐다"며 "올해 1천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2천만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