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에 리조트·호텔 대거 들어선다

2015년까지 완공… 경남 "외국인 관광객 내년 100만명 유치"

우람종합개발이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에 짓는 리조트 조감도. 호텔.마리나 등을 갖춘 이 리조트준공되면 통영 일대 관광인프라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조감도

통영과 거제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즐기고 쉬었다 갈 수 있는 리조트와 관광 호텔이 대거 들어선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람종합개발㈜은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일대에 1,000억원을 투입, 리조트식 호텔 150여실과 마리나요트 100척 계류시설, 대연회장을 겸비한 1,000명 규모의 컨벤션센터, 야외 공연장 등을 2015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경남도는 남해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ㆍ허가처리 등 행ㆍ재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거제지역에는 ㈜대명레저산업에서 일운면에 지하4층 지상 28층 객실 517실콘도 5개동을 1,300억원으로 건립하고 있으며 2013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960억원을 투입해 옥포동에 지하1층 지상8층 147객실 규모 '대우조선해양옥포호텔'을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이 밖에 거제 삼성호텔이 80실에서 최근 166실로 확장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옥포동에는 키트코 아비도래 관광호텔이 70객실 규모의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리모델링해 영업 중에 있다.



경남도는 리조트, 관광호텔, 요트 운항 등 사업이 오는 2014년 마무리되면 남해안 선벨트사업의 중심지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간직한 통영, 거제가 세계적인 휴양지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호텔 객실 1개가 평균 1.5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과 통영ㆍ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110만명 유치를 목표로 경남ㆍ부산ㆍ울산 방문의 해, 산청세계전통한방의약엑스포, 합천대장경천년축제 등 3건의 큰 행사를 겨냥,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윤상기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달 중국 최대 여행사 CITS와 연간 1만명 중국 관광객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 등을 바탕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3박자를 모두 제공하는 남해안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