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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를 테마로 한 ‘2014 화순 도심 속 국화 향연’이 29일 전남 화순군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군민회관 야외 잔디밭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구충곤 군수를 비롯해 임흥락·전회윤 전 화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국화향연은 다음달 9일까지 열리며, 작품국화 전시를 비롯해 길거리 공연, 국화따기 체험행사 등 6개 분야 30개 단위 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민회관 야외 잔디밭에는 조형작 등 작품국화 1만3,000점과 남산공원 일원에 화단국 등 22만점, 고인돌 유적 국화단지 조성지에 화단국화 13만주 등 총 40여만주의 국화가 선보인다.
화순군은 지난해 남산공원과 고인돌공원으로 이원화된 축제를 올해는 남산공원에 집중하고 공연행사를 조용한 길거리 공연으로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화순군은 화순공룡화석지를 연상케 한 4점의 공룡 조형물과 올해 처음 남산공원 인근 국화밭을 활용한 해바라기 길, 코스모스 길은 관람객들의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지금 화순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국화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이 마련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화향연을 통해 화순의 가을 정취를 맘껏 느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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