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통가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 'Only'

佛 명품 홍차·드라이에이징 한우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공략

신세계百 ''마리아쥬 프레르 홍차 세트''

현대百 ''신간장 선물 세트''

롯데百 ''세계 3대 진미세트''

올 설엔 유통업체나 식품업체 선물세트 중에서 '나만의 상품(only)'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소비는 줄고 경쟁은 치열한 상황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어떻게라도 고객의 발길을 돌려세워보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점 '펙(PECK)'과 제휴한 선물세트 25종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세계 3대 진미세트'(120만원)는 푸아그라·화이트 트러플·캐비어로 이뤄졌다. 국내 지역 맛집의 인기 상품을 묶은 '김영모 과자점 명장 세트'와 '삼진어묵 프리미엄 세트'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선물세트다.

현대백화점은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공법을 적용한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를 새로 내놨다. 1등급 한우를 장기간 숙성해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나다. 300세트 한정수량에 가격이 56만원에 달하지만 이미 절반 가까이 예약이 완료됐다. 유명 셰프별 특화 상품도 반응이 뜨겁다. 신동민 셰프는 간장(육류용·과일용)과 요리책을 묶은 '신간장 세트'를 선보였고 어윤권 셰프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이용하는 식재료로 구성한 꾸러미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랑스 명품 홍차'로 불리는 '마리아쥬 프레르 홍차 세트'를 처음 출시했다. 밀크티와 아이스티에 잘 어울리는 '마르코폴로'와 초콜릿향과 캐러멜향을 섞은 '웨딩 임페리얼'을 각각 9만원에 판다.



대형마트도 단독 선물세트를 앞세웠다. 이마트는 출산하지 않은 암소로 구성한 '횡성아씨 한우 세트'(67만원)를 내놨다. 100세트 한정에 수입 와인 다음으로 비싸지만 예약 문의가 잇따른다.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수입 맥주 선물세트를 마련했고, 홈플러스는 '유럽식 크랩 만찬 세트', '세계 왕새우 세트', '정글 크레이피시 세트' 등 수산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식품업계도 차별화 선물 열전에 가세했다. CJ와 동원은 연어로 승부한다. CJ제일제당은 스페인 현지에서 생산한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와 'CJ 알래스카 연어'로 구성한 'CJ 건강연어 블루라벨'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올 설엔 연어 캔으로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동원F&B도 작년 설 10종이었던 연어 캔 선물세트를 올핸 20종으로 늘렸다.

KGC인삼공사는 녹용을 강조한 신제품을 내놨다. '정관장 천녹삼'이 대표적으로 6년근 홍삼에 녹용·참당귀·황귀 등 천연 생약성분을 담았다. 한달 분 가격은 45만원. 파리바게뜨는 청정 제주의 맛 등을 선물세트 테마로 잡았다. '명가명품 제주 천혜향 카스테라'의 경우 제주도 대표 과일인 천혜향과 감귤꽃꿀을 넣고 목초란으로 구웠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