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분유 가격을 8% 인상하며 올해 실적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특히 동사 제품 중 분유가 가장 높은 수익성을 향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증가 이상의 효과가 영업이익 단에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경쟁사들이 작년에 분유 제품 가격을 6~8% 인상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에 따른 동사의 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또 “중국 내에서 대도시 중심으로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고 있어 중국 분유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제로투세븐의 상장이 1분기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회사 가치가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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