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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경제채널 허용은 명백한 특혜"

서울경제TV 등 4개 방송 반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인 매일방송이 종편방송을 개시한 지 6개월도 안 돼 또 다른 비즈니스 정보채널 개국을 시도하면서 경제정보 채널사업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서울경제TV SEN, 머니투데이방송, 이데일리TV, 한국경제TV 등 4개 경제정보 채널사업자는 13일 "보도채널(옛 MBN) 반납 이후 충분한 단절기간 없이 경제정보 채널을 개국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동 건의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집단반발은 매일방송이 보도채널에서 'MBN머니'로 간판만 바꿔 달고 오는 4월부터 경제증권정보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승인권자인 방통위의 등록심사 과정을 밟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제정보채널 사업자들은 지난해 12월 종편 개국에 앞서 매일방송이 경제채널 등록을 신청할 당시 "종편에 경제채널까지 허용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보도채널 반납 후 최소 1년 동안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경제정보채널 사업자들은 "6월 말 전에 개국을 허용할 경우 채널 반납에 따른 단절효과가 없어 불공정경쟁을 초래할 뿐 아니라 특혜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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