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11개 제품(국산 2개ㆍ외국산 9개)이다. 평가 항목은 시트 사용ㆍ기동성ㆍ짐 보관ㆍ운행 편리성ㆍ접기ㆍ등받이 조절ㆍ대중교통 이용 등이다.
평가 결과로는 국내에서 고가에 팔리는 노르웨이산 ‘스토케 엑스플로리’(169만원)와 미국산 ‘오르빗 G2’(145만원)는 6개 등급 가운데 4번째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산 제품인 ‘리안 스핀 2012’는 3번째 등급인 ‘만족’ 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69만8,000원으로 스토케나 오르빗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네덜란드산 ‘맥시코시 엘리아’(93만원)와 ‘퀴니 무드’(158만원), 스페인산 ‘미마 자리’(179만원) 등도 ‘만족’ 등급을 받았지만 가격은 국산보다 훨씬 비쌌다.
국산보다 가격이 싸면서 더 높은 등급을 받은 제품은 이탈리아산 ‘글레시나 트립’(36만8,000원)이 유일했다. 이 제품과 영국산 ‘맥클라렌 테크노 XLR 2012’(76만5,000원)은 2번째 등급인 ‘구매할 가치 있음’ 등급을 받았다.
일본산 ‘콤비 미라클 턴 프리미에’(88만원)와 미국산 ‘그라코 시티 라이트 R’(29만8,000원)는 5번째 등급인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두 제품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하기는 했지만 유럽 안전 기준 등에 일부 미달하는 부문이 있었다.
유럽 안전기준에 따르면 유모차에는 자동 잠금장치가 2개 있어야 하지만 두 제품은 잠금장치가 각각 1개뿐이었다. 11개 제품은 내구성ㆍ강도ㆍ안정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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