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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진로 9월 합병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오는 9월 합병한다. 8일 하이트진로그룹은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통합해 하이트진로㈜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제재주 등 거의 모든 주류 사업을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비율은 진로 보통주 1주당 하이트맥주 3.0303911주이며 우선주도 보통주와 같은 비율이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각각 오는 7월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를 받고, 9월1일자로 정식 합병할 예정이다. 피합병 회사인 하이트맥주는 8월30일부터 9월25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심원보 하이트진로그룹 전무는 "내수 시장 정체와 주류 업체간 마케팅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공급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종합 주류그룹으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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