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이플정보기술은 자사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00377'이라는 고유 식별번호를 노출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를 들어 '070-8015-0000'라는 번호가 해외에서 걸려올 경우 발신자표시 창에는 '00377 070-8015-0000'으로 뜬다. 이 시스템이 보급되면 국내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와 관련한 피해사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플정보기술 관계자는 "보이스 피싱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해외에서 전화를 걸기 때문에 이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