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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온라인 주식중개업 진출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이용택 기자
아멕스는 5일 기존 신용카드업과 여행자 수표발급업 외에 온라인 주식중개업에 본격 진출, 새로운 도약발판을 마련키로 하고 대폭적인 중개수수료 인하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또 기존 사업부에서 부수적으로 펼쳐온 온라인 주식중개업을 분리,「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브로커리지」라는 이름으로 별도 사업부화했다.아멕스는 이번에 발표한 전략에서 소액주식거래인에게 20달러이상(3,000주기준)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수수료를 14.95달러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또 주식시장의 「큰 손」을 유치하기 위해 2만5,000달러이상의 주식계좌를 갖는 대형고객에게는 무료로 주식중개를 하고 별도의 연회비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 상반기 온라인 주식중개업에 새로 진출한 메릴린치가 대형고객에게는 무료로 주식중개를 하는 대신 연회비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 한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아멕스는 이를 통해 기존 아멕스 카드 사용자를 회원으로 끌어들이면서 대형 신규고객도 대거 유치, 명실상부한 온라인 주식중개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아멕스가 신용카드시장에서 비자와 마스타에 밀리면서 경영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낮은 수수료를 무기로 온라인 주식중개시장에서 새로운 발전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하지만 온라인 주식중개시장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이같은 전략이 성공을 거둘 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성공여부에 대한 평가를 미루고 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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