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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6개월물 국채 16억유로 발행

그리스 재무차관 “국채 교환 협상 만족스러워”

그리스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진행한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에서 계획보다 많은 국채를 발행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당초 12억5,000만유로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수요가 양호해 16억2,500만유로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4.9%로 같은 만기가 발행된 1개월 전(4.95%)보다 약간 떨어졌다.

한편 필리포스 사치니디스 그리스 재무차관은 민간채권단과 진행 중인 국채 교환 협상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치니디스 차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 리얼FM과 인터뷰에서 “아직 최종 단계에 있지 않지만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거두고 있고 만족스러운 지점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은 애초의 50%보다 조금 높은 손실률을 적용한 국채 교환을 놓고 막판 세부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2,050억유로(액면가 기준)의 국채를 1,000억 유로 정도로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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