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자회사인 GKL은 딸 특혜 채용 의혹을 받아온 정희선 GKL 대표 직무대행을 해임키로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사회를 열어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GKL은 지난달 29일 정 직무대행의 직무를 정지시켰으며, 정 대행도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GKL과 관광공사 측은 정 대행을 해임하기로 했다. 관광공사가 GKL의 지분을 51% 보유해 오는 27일 예정된 비상 임시주총에서 해임이 의결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만큼 정 대행을 해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대행은 지난해 공채에 면접관으로 참여, 자신의 딸을 2위의 성적으로 최종 합격시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대행 외 또 다른 임직원 자녀 6명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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