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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네파 대표 “해외 시장 공략 위해 MBK파트너스와 손잡았다”

‘네파’ ‘이젠벅’ 앞세워 해외 직진출할 것

김형섭 네파 대표가 아웃도어 브랜드‘네파’와 ‘이젠벅’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젠벅 론칭ㆍ네파 패션쇼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진행하게 된 것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영입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 완료 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MBK와의 계약이 경영권과 대주주 지위유지, 직원 신분안정을 전제로 시작됐다”고 강조하면서 “MBK가 보유한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험이 론칭 7년만에 아웃도어 업계 5위로 올라선 네파의 사업역량과 만나 글로벌 사업 추진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파는 2011년 프랑스 샤모니 지역에 첫 직영매장이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고 올해 중 프랑스에 직영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에는 내년 초 직진출 방식으로 진출해 현지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미국ㆍ유럽시장에서는 우수한 영업역량을 지닌 현지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기업 평안엘앤씨가 2005년 론칭한 네파는 지난해 매출액 4,6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아웃도어 업계 5위권으로 올라섰다. 네파는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론칭하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의 시장 조기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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