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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책 읽기 좋은 군포시 만들 것"


“전국에서 가장 책 읽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 입니다”

김윤주(64ㆍ사진) 군포시장은 20일 여러 시책 가운데서도‘책 읽는 군포’시책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손만 내밀면 책을 찾아볼 수 있는 독서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들 마음에 책을 가까이 하며 읽고 싶은 바람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전국에서 가장 책 읽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포 하면)아직까지 뚜렷하게 내세울 도시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 고민해 오다 떠오른 정책이‘책 읽는 군포’만들기”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민 모두가 가족처럼 소통하며, 인생을 배우고 올바로 살아가는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 10월 시청 북카페 ‘밥상머리’를 개관했다. ‘밥상머리’는 연면적 149.2㎡에 성인실(1, 2층 복층)과 유아실로 나눠 조성돼 있으며, 보유 장서 6,400여권으로 작은 도서관과 같다.

김 시장은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와 사서가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아동을 위한 독서지도, 구연동화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초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에 운영된 이 프로그램의 이용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조직된 시 정책비전실 내 ‘책 읽는 군포팀’소속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보여준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독서축제와 북 벼룩시장,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 골든벨, 서평쓰기 대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포는 수도권 지자체 중 세 번째로 작은 소도시이지만 경기 남부의 교통요지이다. 특히 제3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환경이 뛰어난 수리산이 도시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 공원 같은 친환경 청정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김 시장의 또 다른 바램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당정동 공업지역 재정비 사업과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생산적 운영, 취업지원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도 내놨다.

김 시장은 “전통시장 특화 육성사업과 상인대학 유치, 중소기업 자금 적기 지원과 기업애로 처리를 위한 맞춤형 기업 SOS 운영, 중소기업 제품 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등 풀뿌리 지역 경제 육성에도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군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철쭉동산의 리모델링 및 확대, 도시 전체를 하나의 철쭉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매년 봄에 ‘철쭉축제’, 가을에 ‘책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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