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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나달-페더러, 물고 물리는 '3강 먹이사슬'

라이벌 구도로 男테니스 흥행 이끌어


5시간53분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만에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ㆍ세르비아)가 우승한 호주오픈 결승은 테니스사(史)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대혈투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테니스 역사상 대혈전으로 꼽히는 경기들은 모두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 등 '3강'의 어깨에서 나온 것이다.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을 5시간53분 만에 눕히기 이전 나달과 페더러(3위ㆍ스위스)는 2008년 윔블던 결승에서 7시간이 넘는 처절한 승부(나달 우승)를 벌인 바 있다. 비로 지연된 시간을 빼면 4시간48분이었지만 당시 경기는 테니스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된다.

조코비치가 최근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는 있지만 나달과 페더러가 있는 한 절대 강자라는 말은 적합지 않다. 승자인 조코비치는 결승 파트너 나달에게 경의를 표했고 앞서 4강에서 나달에게 덜미를 잡힌 페더러도 실망보다는 다음 맞대결을 기약했다.



호주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0일 새벽에 마친 조코비치-나달의 결승전을 끝까지 지켜본 호주 시청자는 무려 240만명. 이들 3강은 앞으로도 물고 물리는 예측불허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명승부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3강 간의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을 보면 이 같은 전망이 더욱 확실해진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함께 골프도 즐기는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상대 전적에서 나달이 16승1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런데 결승 맞대결만 떼어놓고 보면 조코비치가 7승5패로 우세다. 더욱이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맞대결 7연승을 달리고 있고 메이저 결승 상대전적도 3승1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열세다. 24번 싸워 10승14패다. 결승에서 만났을 경우는 3승3패로 동률이지만 그중 메이저 결승에서는 한 번 마주쳐 페더러가 이겼다. 그런 페더러는 나달과의 전적에서 9승18패로 꽤 크게 뒤져 있다. 메이저 맞대결 전적에서도 2승8패로 맥을 못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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