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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의 귀환?

우즈, 아널드 파머 단독 선두<br>과거 3R 단독선두때우승 확률 94.9%<br>2년4개월 만에 공식 대회 우승 눈앞


94.9%와 83.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2년4개월 만의 공식 대회 우승을 기대하며 기분 좋은 확률을 등에 업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ㆍ7,38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단독 1위로 4라운드를 맞기는 지난 2009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2년6개월만이다. 당시 우승이 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우승이었고 공식 대회를 통틀어서는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이후 우승이 없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였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맹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는 주춤했지만 그래도 타수를 줄이며 우승 기대를 높였다. 특히 15번홀(파4) 더블 보기 뒤 16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를 잡는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15번홀 티샷 중 다운 스윙 때 한 여성 갤러리의 고함이 정확한 임팩트를 방해하면서 왼쪽으로 OB(아웃오브바운스)를 낸 우즈는 라운드 전체를 그르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지만 이후 3개 홀에서 버디ㆍ파ㆍ파를 적어내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우즈는 그 동안 단독 1위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맞았던 52번의 PGA 투어 대회에서 48번이나 그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였을 때의 경우는 39번 중 37번 우승. 우승 확률이 94.9%에 이르는 셈이다. 더욱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우즈가 통산 6차례나 우승한 '호랑이 텃밭'이다. 이 중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나 공동 1위에 올랐을 때 쌓은 승수가 5승으로, 확률로 따지면 83.3%다. 우즈는 경기 후 "14번홀 보기와 15번홀 더블 보기를 빼면 모든 게 좋았다"며 "2위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지만 어쨌든 1위다. 4라운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와 동반 플레이한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는 2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지만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로 떨어졌고 케빈 나(29ㆍ타이틀리스트)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2ㆍSK텔레콤)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3언더파 공동 17위, 배상문(26ㆍ캘러웨이)은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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