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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재정부장 "대규모 재정 자극책 없다"

시장 기대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인 듯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올해 대규모 재정 자극책을 펼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재정부는 18일 홈페이지에서 러우 부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공개했다.

러우 부장의 이 발언은 성장 둔화의 고통을 감수하고 경기 부양 대신 중국의 경제 발전 방식을 전환하겠다는 리커창 총리의 경제 정책 기조인 리코노믹스가 지속 추진될 것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러우 부장은 "정책 흐름으로 볼 때 올해 중국은 대규모 재정 자극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며 "재정 적자의 규모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경제 성장 및 취업 확대를 촉진하고 일부 정책의 미세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의 2%로 잡은 올해 적자 규모를 유지하는 속에서 정부의 일반 경비를 5% 줄이고 감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뒤늦게 러우 부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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