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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미사랑마을' 주거지 재생사업안 확정

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인 금천구 시흥동 '박미사랑마을'의 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기존 주거지를 유지한 채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이른바 '박원순식 마을만들기' 사업 방식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한 '시흥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안)'을 29일자로 결정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천구 시흥3동 일대 시흥뉴타운에 위치한 박미사랑마을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한 서울시내 3곳(길음·흑석·시흥)의 재정비촉진지구 중 마지막 사업지다. 9만7,596㎡의 박미사랑마을에는 현재 1,242가구가 거주 중이다. 2011년부터 1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고 지난해 주민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 2단계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고시로 가로환경개선, 쌈지형 공원조성, 노후 폐쇄회로(CCTV) 교체 및 신설, 비상벨 설치, 그린존 조성, 녹색 주차장 설치 등을 비롯한 기반시설 설치 사업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앞으로 지속가능형 주거지 재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상훈 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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