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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김밥서 식중독균 검출

여름철 즐겨 먹는 냉면과 콩국수 등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균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ㆍ김밥 등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음식 샘플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ㆍ콩국수의 경우 603건 중 32건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이 확인됐고 김밥ㆍ초밥은 908건 중 17건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균(바실러스세레우스ㆍ리스테리아모노사이토제네스)이 검출됐다. 도시락이 대장균에 오염된 사례도 1건 있었다. 빙수ㆍ샐러드ㆍ식용얼음 등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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