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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80시간 사회봉사 최현섭씨 "봉사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

현대자동차의 최현섭(왼쪽)씨가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최현섭(49ㆍ차체4부)씨는 사내외 7개 봉사단체를 만들어 거의 매일 봉사활동에 나선다.

부인 이승복(44)씨도 지난 1998년 이미용자격증을 따 복지단체를 방문하며 이발봉사를 하고 아들 재근(20)씨는 아버지를 따라 복지단체 어르신 목욕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남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일'이라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말을 실천하는 가족이다.

최씨는 1996년 현대차 자원봉사센터를 시작으로 사내외 7개 봉사단체를 만들었고 매달 20차례, 총 80시간 이상을 봉사에 쓴다. 그가 2004년 이후 사회봉사에 쓴 시간은 3,200시간. 일수로 환산하면 133일이 넘는다.

최씨는 1992년 고향 마을에 태극기 100개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십만~수백만원의 성금을 기부해왔고 올해에는 500만원 기부 목표를 세웠다. 기부금은 어려움에 처한 직장 동료나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무료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됐다.



공장 일과 봉사활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지만 힘들 때면 아내ㆍ아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며 마음을 다잡았다. 최씨는 "인생을 살면서 봉사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필수조건인 것 같다"며 "봉사를 통해 가족이 함께 어울리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현대차 사회공헌활동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이달 9일에는 수상 성금과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200만원을 울산 남구 무료급식소 '나눔과 섬김의 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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