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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과 소송' 임우재, 이혼 거부…"가정 지키고 싶다"


'이부진과 소송' 임우재, 이혼 거부…"가정 지키고 싶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45)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009150) 부사장(47)이 이혼 거부 의사를 밝혔다. 임 부사장은 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면접조사에 참석해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지금까지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 재판은 자녀 양육권 문제 등 이혼 이후의 대처가 주된 쟁점이었으며 임 부사장이 이혼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날 면접조사는 가사조사관이 재판 당사자들을 상대로 결혼생활과 혼인 파탄 사유 등을 묻는 가사조사 절차로 진행됐으며, 이 사장 측의 요청에 따라 기일이 잡혔다. 결혼 15년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은 삼성가 자녀와 평사원의 최초 결혼으로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사원이었던 임 부사장과 결혼해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

● 이부진, 결혼 당시 집안어른 일일이 설득했는데...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46) 삼정전기 부사장과 결혼 15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이 가운데 과거 평사원과 재벌가 자제의 만남으로 숱한 화제를 낳았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임 부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당시 이 사장은 삼성사회복지재단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었고 임 부사장은 삼성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입사해 근무하는 중이었다.



삼성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이부진 사장은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해 지난 1999년 결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이 이혼하면 이건희-홍라희 회장 부부의 자녀 1남2녀 중 장남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이혼하는 것이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2009년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와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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