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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올해 美경제 3∼4% 성장”…디플레 위험 진정
입력2011-01-14 07:04:12
수정
2011.01.14 07:04:12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회복이 힘을 얻으면서 올해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만큼 실업률을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중소기업 포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 몇달 사이에 경기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올해 성장률이 3∼4%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경제가 성장하면서 기업의 매출이 늘고 더 많은 기업이 생겨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압력이 억제되면서 물가상승률이 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작년 8월 이후 디플레이션의 위험성이 상당한 정도로 누그러졌으며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버냉키 의장은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이 현재 느린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주택모기지 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국책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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