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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제 할 일 제 때 해야 국회 권위 말할 수있어"

정 국회의장 “제 할 일 제 때 해야 국회 권위 말할 수있어”

정의화 국회의장은 29일 “우리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제 할 일을 제 때 제대로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비로소 국회의 권위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67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국회의원의 겸직문제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요한 개혁 과제 대부분이 지연되고 있고 국회개혁 속도가 너무나 느리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의장 직속 국회개혁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방안을 토대로 자신이 제출한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여야 지도부에 요청했다.

정 의장은 “(국회법 개정안은) 연중 상시국회 운영, 의사일정 작성기준 마련, 무쟁점 법안 신속처리제 도입 등 일하는 국회, 예측 가능한 국회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들이고 여야 혁신안과도 대부분 일치하지만 관련 상임위에 반 년 이상 묶여 있는 것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장은 올해 안에 선거제도 개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정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사생결단식 적대의 정치, 승자독식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정치, 통합정치가 실현되게 해야 한다”며 “올해가 선거제도 자체를 손볼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남북 국회 수장 회담과 남북 국회 회담도 계속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저는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된다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나서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다”며 “올해는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로 나아가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 미국의 정치지도자와 만나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질서 창출을 위한 공동결의안 추진을 제안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미, 한중 의회 간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작년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을 헌법이 정한 시한 내에 처리한 것을 19대 국회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으며 “올해도 예산안은 시한 내 처리돼야 한다”며 “하늘이 두 쪽 나도 내년 예산안 역시 헌법을 지켜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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