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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도약, 기업에 달렸다] SK플래닛,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 출시… 온·오프라인 영역 허문 쇼핑혁명

SK플래닛 모델들이 지난 6월 출시한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 어플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은 최근 모바일을 활용해 온ㆍ오프라인 소비 영역을 허무는 '넥스트 커머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쇼핑 패러다임 혁명을 이끌어 커머스 시장의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것.

SK플래닛은 우선 모바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커머스 경계가 허물어지는 새로운 시장을 '넥스트 커머스'로 정의하고 소비자에게는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통합 커머스 브랜드 '시럽'을 지난 6월 출시했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비, 마케팅 활동이 모바일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게 되면서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럽은 SK플래닛이 넥스트 커머스를 구현할 첫 단추로 내세운 브랜드다. 시럽 사용자는 앱 구동을 통해 400여 개 제휴사의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상권이나 매장에 들어설 경우 모바일 전단, 쿠폰, 할인 혜택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동네 단골가게에서도 '스트릿 멤버십' 기능을 활용해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스탬프 쿠폰, 멤버십 적립, 할인 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이와 함께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 '시럽 스토어'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성별, 나이, 방문횟수, 선호도, 구매성향, 쿠폰 사용 여부 등 방문 고객에 대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고객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전국 170만 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잠재적 파트너로 삼아 대형 유통 업체뿐 만 아니라 소상공인, 중소형 쿠폰사업자 등에까지 시럽 서비스를 개방했다. SK플래닛의 한 관계자는 "시럽 개방을 통해 모바일 기반의 오프라인 커머스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소비자와 판매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넥스트 커머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SK플래닛은 커머스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3월에는 '누마라 온비르(n11.com)'를 터키에 출시하면서 국내 오픈마켓으로는 최초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터키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쿠폰ㆍ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던 글로벌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n11.com 스튜디오'를 운영, 판매자 교육과 상담, 상품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누마라온비르(n11.com)'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론칭 9개월 만에 현지 판매자 7,000명을 돌파하고 판매상품 600만 개 이상을 확보했다.

SK플래닛은 또 올 3월 인도네시아에 오픈마켓 '일레브니아(elevenia)'를 개시하기도 했다. 현재 '일레브니아'에는 패션, 화장품, 유아·어린이 용품, 전자기기, 가정·생활 용품, 도서, 음반 등 총 55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과 터키에서 검증된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 자카르타 내 3 곳의 '셀러존(Seller Zone)'을 운영한다. '셀러존'에서는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전문 사진작가의 상품 촬영 서비스 등 여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일레브니아'에 적극 전이해 오픈마켓,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e-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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