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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7~8월 피부 곰팡이 주의!

반점 생기는 어루러기 환자 급증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이상 많아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피부 곰팡이 때문에 가슴과 겨드랑이에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운 '어루러기' 환자가 급증한다.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입고 몸을 씻은 뒤에는 물기를 잘 말려야 어루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어루러기 환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7월로 모두 1만6,253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는 한 해 평균(7,616명)의 두 배를 웃도는 것이다. 6월(1만3,512명)과 8월(1만3,758명)에도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6~8월 석 달 동안 환자 수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어루러기는 피부 곰팡이 때문에 생기는데 여름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6~8월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어루러기로 인한 전체 진료인원은 7만3,069명으로 남성(4만9,471명)이 여성(2만3,598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20~40대 환자 비중이 전체 진료인원의 60.6%를 차지했다.

조남준 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지 분비가 많은 곳에 어루러기가 잘 생기는데 남성과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므로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루러기 예방을 위해선 환기가 잘 되는 소재의 옷을 입고 몸을 씻은 뒤에는 잘 말려야 한다고 조 교수는 조언했다.

어루러기 치료에는 연고나 스프레이 형태의 항진균제가 사용된다. 바르는 약은 최소 2주 이상 사용하고 그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한 달에 1~2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어루러기의 재발률은 1년 내 60%, 2년 뒤에는 80%로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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