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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리포트] 논란 모르쇠… 연기금, PEF 투자 늘려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미국의 주요 PEF들은 기업을 인수한 뒤 부실한 사업을 구조조정을 하고, 신규 사업을 추가하는 등 경영에 깊숙이 개입해 기업의 가치를 올린 뒤 상장을 하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시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회수기간이 긴 만큼, 투자자들 또한 연기금 등 대형투자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PEF의 기능에 대한 논란 와중에도 정부 및 기업과 연관된 대형 연금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공공 연금은 전체 투자자산의 11%에 해당하는 2,200억 달러를 PEF에 운용하고 있다. 이는 전년에 비해 500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WSJ는 노동조합 등이 밋 롬니와 관련된 베인 캐피탈 등 PEF에 대해 일자리 문제를 들어 강력히 비판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PEF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10만명의 조합원을 보유한 국제서비스노동조합(SEIU) 는 최근 베인 캐피탈에 대해 "근로자보다 기업의 이익을 중시해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SEIU 조합원들의 연금은 상당수 PEF에 투자된 상태다. 16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미국 최대 공무원노조인 전미지방공무원노조연맹(AFSCME)도 마찬가지다. 이 조직 산하의 뉴욕시공무원 퇴직연금은 PEF에 대한 자산배분 비율을 최근 5%에서 7%로 높였다.



WSJ는 PEF들의 지난 5년, 10년간 수익률이 S&P 500가 다우존스 지수의 평균상승률을 웃도는 만큼, 연금들의 투자확대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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