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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억달러 외자 유치
입력1999-10-07 00:00:00
수정
1999.10.07 00:00:00
권구찬 기자
현대건설은 7일 싱가포르에서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 트락테벨사 보스케사장이 참석한가운데 투자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양사는 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오는 2006년까지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에서 2만2,000㎽(메가와트) 용량의 민자발전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했다.
율촌 민자화력발전소는 광양항 배후의 율촌공단에 500㎽ 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상반기 착공, 오는 2003년 완공 예정이다.
율촌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은 현대측에서 설계에서부터 시공·구매·시운전까지 턴키방식으로 맡고 트락테벨은 투자비 조달및 발전소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트락테벨사는 유럽·미주·아시아등 세계 15개국에서 총 3만7,000㎽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있는 에너지 그룹으로 연간매출은 18조원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발전부문의 외자유치가 활기를 띨 전망』이라며 『특히 트락테벨이 국내에 총 50억달러 규모를 투자한다는 것은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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