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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법칙 IN 캐리비언’ 에서는 벨리즈의 한 외딴 섬에서 본격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이 직접 선택한 이 섬은 제작진이 사전에 답사한 10여 개 이상의 섬 중 공교롭게도 모기가 가장 많이 들끓은 모기섬. 답사 과정을 통해서 각종 안전장치와 현지 의료진의 메디컬 자문은 물론 모기 기피제와 방역 등을 비롯한 다양한 사전 준비를 했음에도 한 번 전투 모기떼에 크게 당한 병만족은 좀처럼 모기에 대한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섬을 버린다는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생존지를 찾기로 결심했다.
병만족에게 주어진 한 척의 배가 도착하자 병만족은 드디어 모기섬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에 안도감을 표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상케 하는 로고가 달린 돛이 달린 배를 본 병만족은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누구보다 부족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신경 쓰는 ‘김여사’ 김성수는 “멸망하는 지구를 피해서 다른 행성으로 가는 느낌이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새로운 섬을 향해 항해하던 병만족은 두 번째 생존지를 만났다. 일반적인 섬과 달리 해골 무덤을 연상케 하는 두번째 생존지는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섬이었다.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일명 ‘망자의 섬’에 첫 발을 들인 병만족은 이 섬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모기 섬을 떠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전혀 다른 환경에 놓인 병만족! 다시 無에서 시작해야하는 병만족의 ‘망자의 섬’ 생존기는 오는 9일 밤 10시 SBS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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