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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여파...환율 10원 급등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간밤 나온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다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한국도 통화 완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40전 오른 달러당 1,093원 90전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1,096원 90전) 이후 20일래 가장 높다.

FOMC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엇갈린 신호를 보냈지만 외환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FOMC는 미국 경제에 대해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번의 ‘완만한’에서 긍정적 스탠스를 강화한 동시에금리를 인상할 때 국제상황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유로존 경기침체, 중국의 둔화 등 국제 리스크도 감안하겠다는 것이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뉴욕에서는 해석이 분분했으나 아시아에서는 FOMC가 미 경제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는 게 더 부각됐고 달러가 강세를 보여 신흥국 통화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싱가포르중앙은행이 예정에도 없던 회의를 열고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밝히면서 한국은행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원화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원·엔 환율은 급등(엔화대비 원화 가치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0원 3전(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11원 58전 올랐다. 930원대 진입은 지난해 12월 17일(935원 33전) 이후 한 달래 처음이다. 엔화가치 하락속도보다 원화가 더 빨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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