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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공안·특수·강력부에 女검사 대거 배치

형사2부엔 수사지휘 전담팀 구성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주요 부서에 이례적으로 여검사들을 배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자로 단행되는 인사에서 여검사들을 공안1부와 특수1부, 강력부 등에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2차장 산하 선거ㆍ공안사건 전담인 공안1부에 권성희(37) 검사가, 3차장 산하 권력형 비리 수사 부서인 특수1부와 마약ㆍ조직범죄 수사 전담부인 강력부에 각각 김민아(39)검사와 김연실(37)검사가 배치됐다. 이들은 모두 사법연수원 34기 동기다. 공안1부와 강력부에 여검사가 기용된 것으로 부 설립 이후 처음이다. 특수1부는 지난 2005년 이지원(48ㆍ29기)검사 이후 7년 만에 여검사가 뽑혔다.



중앙지검 1차장 산하 형사2부에는 김성훈(40ㆍ29기), 박영준(37ㆍ29기), 김용규(39ㆍ30기), 박동인(38ㆍ30기), 전현민(40ㆍ31기)검사 등 경력 10년 차 검사들을 배치, 수사지휘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문검사의 수도 늘렸다. 기존의 의약ㆍ지식재산권ㆍ공정거래 전문검사 3명 외에 형사5부에 환경 전문 김태운(40ㆍ32기)검사를, 형사6부에 공정거래 전문 김윤후(40ㆍ32기)검사를 추가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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