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9.04포인트) 내린 1,998.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가 대도시 주택가격상승률과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투신을 앞세운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투신이 2,518억원을 판 것을 포함해 기관은 2,912억원어치를 쏟아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15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1,916억원어치를 매수하며 21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17% 내렸고 종이목재(-1.24%), 운수창고(-0.97%), 철강금속(-0.90%), 증권(-0.88%)이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0.91%)과 음식료품(0.79%), 섬유의복(0.58%), 서비스업(0.45%)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46%)와 기아차(-2.05%)가 2% 이상 하락한 가운데 신한지주(-1.56%), KB금융(-1.42%), 현대중공업(-1.33%)도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는 페이스북의 최고가소식에 2.21% 올랐고 SK텔레콤(0.70%)도 상승했다.
또 이수페타시스가 중국 인쇄회로기판(PCB)업체 인수소식에 6.18% 뛰었고 한솔테크닉스도 흑자전환과 휴대폰 사업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6.9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527.27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07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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