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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때까지 답 찾는게 기업 핵심역량

■답을 내는 조직<br>김성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창업 초창기 내가 '세계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생각하자'고 하자 어이없다는 듯이 킥킥대며 웃던 녀석들이 있었다." 엔지니어로 시작해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혼다 소이치로가 생전에 말했던 회고담이다.

똑같은 위기에서도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흥한다. 또 조직의 구성원들은 새로운 것을 해보자면 지금 하는데로 그냥 하자는 말이 더 많다. 왜 그럴까.

저자는 끝까지 결과를 이뤄내는 치열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담벼락의 담쟁이같은 인재가 되라고 권한다. 이 책은 똑같은 위기에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흥하는 이유들과 어느 조직에서든 필수불가결한 성공의 핵심요소들을 정리한 것이다.

도종환 시 '담쟁이'를 보자.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 결국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치열한 열정이 없다는 것,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 될 때까지 답을 찾는 기업문화와 정신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의 핵심역량이자 유일한 무기라고 강조한다. '안된다'는 보고서를 가지고 동료를 설득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일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



리더도 마찬가지다. 결과만을 앞세운 인정사정없는 평가가 리더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리더는 직원을 평가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거울에 비춰봐야 한다는게 저자의 말이다. 저자는 저자는 깨어있지 않으면 망해도 느끼지 못하며, 열정과 방법이 있다면 어떤 위기가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강인함으로 대답을 내고,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라고 권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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