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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주리강 제방 붕괴… ‘원전은 안전’

미국 중서부 폭우로 포트 칼훈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있는 미주리강의 제방 일부가 붕괴됐다. 하지만 원전에는 아직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미 당국이 밝혔다.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태로 엄청난 파문이 일었던 터라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빅터 드릭스 NRC 대변인은 26일 “미주리강의 수위는 포트 칼훈 원전이 버틸 수 있는 수준보다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원전은 현재까지 안전하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포트 칼훈 원전은 지난 4월 초 연료교체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이 원전은 최대 2,000피트에 달하는 높이의 제방 붕괴에도 원전 내부에 물은 들어차지 않았다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밝혔다. NRC는 제방이 붕괴됐을 때 원전에는 조사관들이 파견돼 있었다면서 물이 보조건물과 격납건물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전 운영사인 오마하 전력공사는 “홍수가 진정되기 전까지 원전이 재가동되지도 않을 것이며 문제의 제방이 원전 보호에 절대적인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직원들이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방 붕괴가 원전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았지만 물이 주변압기 주변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전력 공급은 끊겼다. 원전에서는 비상 공급장치가 전력을 공급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전력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주리강에서의 최근 미군이 강 상류 저수지에서 물을 대량으로 방류한데다 로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내리고 폭우가 계속되면서 오는 8월까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된다. 미주리강의 수위는 네브래스카주와 아이오와 주에서는 범람 수위보다 1.5~2.1m 높아지고 미주리주에서는 3m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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