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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암센터 생겼다

울산대병원 500병상 규모… 내년초 진료


울산대학교병원이 14일 울산지역 암센터를 준공했다.

암센터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300억원, 학교재단 울산공업학원으로부터 800억원 등 총 2,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상 8층, 지하 2층의 50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이로써 울산대학교병원은 기존 병상을 더해 1,000병상 이상의 영남권 대표병원으로 도약하게 됐다.

울산대병원은 암센터 신축을 계기로 교수진과 연구인력, 간호사, 보건의료직 등 채용을 확대해 지역인력 채용과 영남권 대표 병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센터에는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을 비롯해 'PET-CT', '혈관촬영기' 등 진단ㆍ치료용 최첨단 장비가 도입됐다. 특히 트루빔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획기적인 치료기기로 알려져 있다.



또 울산지역 최초의 호스피스 병동, 격리 병동,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방사능 요오드치료실 등을 갖췄다.

이와 함께 내원객의 편의를 위해 9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동,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상정원, 아트리움 등 문화휴식 공간과 레스토랑, 커피숍, 은행, 편의점 등 편의시설과 장례예식장도 들어선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준공식과 함께 본관동의 장비 등을 암센터로 이전한 후 내년 초 환자 진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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