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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전격 교체… 새 비서실장 김기춘

정무수석 박준우… 민정수석 홍경식<br>미래수석 윤창번… 고용수석 최원영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청와대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수석비서관 4명을 전격 교체하는 등 큰 폭의 비서실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공석이던 정무수석에는 박준우 전 유럽연합(EU) 대사, 민정수석에는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 고용복지수석에는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임명했다. ★관련기사 4면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쇄신에 나선 것은 정부 출범 159일 만의 일로 집권 1년차 하반기에는 국정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공약이행에도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는 취임 5개월 만에 비서실장과 수석 9명 등 참모진 10명 중 5명을 교체해 ‘2기 청와대’를 열게 됐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박 대통령은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성추행 의혹사건, 장관과 공공기관장 인선 파행, 일부 대선공약의 궤도수정, 국정원 사태 대응 미흡 등 국정의 발목을 잡는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준 측면이 있는 만큼 인적쇄신을 통해 심기일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 신임 비서실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3선 의원을 지낸 여권 중진이며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김 실장은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국정ㆍ의정 경험을 되살려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차질 없이 구현되도록 성심성의껏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 출신이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신임 정무수석에 오른 박 정무수석은 주 EU, 주 벨기에, 주 싱가포르 대사 등을 지냈다.

검찰 출신인 홍 신임 민정수석은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법무연수원 원장을 역임했고 윤 신임 미래전략수석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최 신임 고용복지수석은 30여년간 보건복지 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전문가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과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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