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식통은 15일 "해군이 합참의 작전통제를 받아 지난 6월 말 독도 방어훈련을 한 차례 실시했다"며 "이 훈련은 독도에 외부세력이 기습 상륙하는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급(3,200t급) 구축함과 이순신함급(1,200t급) 잠수함 등 함정 10여 척과 해상초계기(P-3C),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연 1∼2회가량 독도 방어훈련을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이를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군은 해양주권과 영토 수호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도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해 우리 정부의 독도 방어훈련과 관련,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하는 등 독도를 둘러싼 한일 양측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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