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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이 뜬다] 여수광양항만공사, 2020년 3억만톤 화물 시대로

항만운영수익 1,700억으로 물류중심 우뚝<br>부채비율 30%까지 낮춰 재정 건전성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들어서 있는 광양 월드마린센터. /사진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여수항과 광양항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2011년 8월 출범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해도 항만운영 고도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광양항을 오는 2020년까지 3억3,0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는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항만운영수익은 1,700억원으로 높이고 공사의 부채비율은 3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도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시책사업이 펼쳐진다.

우선 일반화물과 컨테이너화물의 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컨테이너 1단계 부두 1‧2선석을 일반부두로 활용하게 된다.

또 트리거룰 대상이어서 화물이 증가하지 않는 한 새로운 부두 건설이 어려운 컨테이너 3-2단계 부두를 자동차, 철재 등 일반화물 처리를 위한 다목적 부두로 이용하게 된다.

이용업체의 안정적인 화물 유치를 위한 장기 전용사용을 승낙하고 상부기반시설 설치를 통한 운영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부두 통합운영방안도 마련된다. 사포2부두와 낙포부두 5번 선석에서 분할처리되던 소금 하역기능을 사포2부두에서 통합처리해 체선율(배가 정해진 기일을 넘어 항구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개선하고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하게 된다.

컨테이너 물량에 대한 자립항만(300만TEU 기준) 달성 시까지 선사 인센티브나 마일리지 지원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배후단지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완공된 광양항 동측 195만㎡와 서측 193만㎡ 등 총 388만㎡에 오는 2015년까지 60만TEU 이상의 화물을 창출할 수 있게 물류관련업체를 적극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또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화물을 창출하기로 했다.

369항차인 부산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현 78항차 수준을 늘리기 위해 MSC 등 메이저급 선사를 대상으로 신규기항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묘도 준설토 투기장 재개발, 컨부두 생상성 향상을 위해 22열 7단 크레인에서 24열 8단 크레인으로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여천일반부두 개방에 맞춰 배후산단 활성화를 위해 14만5,000㎡의 항만시설도 조성한다.

특히 항만공사는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9,119억원이던 금융 부채를 올해 말까지 8,691억원으로 줄이고, 오는 2020년에는 3,386억원으로 지금보다 3분의 1가량으로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부채해소는 정부 재정지원과 출자회사 지분매각, 항만운영 수입 증가분을 활용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대규모 항만 신규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해 부채해소에 주력하게 된다.

반면 지난해 3억원 수준인 항만운영 수입은 올해는 40억, 내년 115억, 2020년에는 1,787억원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가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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