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방대 재도약 총장이 뛴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 "산학협력 등 실용교육 강한 대학 만들 것"

더블멘토링 통해 취업 등 지원…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도 실시<br>현장에 가까운 교육 100% 취업… 국·내외 대학과 학점교류도 활발


'지방대 위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도권 집중현상 심화로 지방 인재들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학은 학생 모집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방대는 과감한 투자로 우수인재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률을 높이고 입학 정원을 감축하는 등의 자구노력과 함께 대학별 특화 전략을 펼치며 특화 분야의 글로벌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분주하다. 서울경제신문은 이들 지방대학의 총장을 만나 경쟁력과 비전을 알아본다.

"산학실용교육 명문 대학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설동근(사진) 동명대학교총장 24일 "산학협력 등 실용교육이 강한 대학 육성이 동명대학교의 중장기 비전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해 대학 교육의 차별화를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선의 부산시교육감 출신인 설 총장은 교육감 재임 당시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부산발 교육혁명'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교과부차관, 교육혁신위원장(장관급)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동명대는 지난해 설 총장 부임 이후 더블 멘토링과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 등 차별화 시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자들의 100% 취업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동명대는 3개학과 4학년생 42명이 조선ㆍ해양플랜트 생산설계 실무전문가로부터 실제 업계에서 쓰이는 내용을 지난해 여름 2개월간 배운 결과 전원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설 총장은 이에 대해 "동명대가 주력하는'청년취업아카데미'의 맞춤형교육 성과가 서서히 효과를 나타낸 결과"라며 "모든 학과의 교육과정 개편도 이처럼 '현장에 가까운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명대는 산학협력 중점과 함께 국ㆍ내외 대학과의 교육협력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우선 미국 명문 남일리노이대와는'2+2복수학위제'를 빠르면 2014년 봄부터 시행한다.

설 총장은 "동명대서 2년 공부한 학생들이 미국 현지에서 2년간 공부해 학위를 복수로 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학 중 인하대와는'3+3 학점교류'를 하게 된다. 그는 "3년간 동명대 공부한 뒤 인하대서 4학년과정을 마치고 인하대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하는 또 다른 차별화 시책"이라며 "대학원 과정을 수도권에서 다니게 되므로 동명대 졸업자의 수도권 진출과 수도권 출신 수험생의 동명대 학부 입학을 모두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이와 함께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 시책으로 진행중인 '더블멘토링'과 '신입생 동기 유발학기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명의 재학생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동명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더블멘토가 진로 및 취업 등을 종합지원하는 '더블멘토링'은 지난 1월 30일 개시, 현재 총 80팀을 본격 운영 중"이라며 "특히 IBK기업은행 지점장과 부지점장 등이 더블멘토링에 전사적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들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는 신입생이 전공 수업에 무턱대고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신학기 첫3주 동안 명사특강, 미래직장탐방,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자긍심 제고, 적성발견, 진로 설정 등을 올바로 하도록 일찍부터 도와주는 것"이라며 "지난 3월초부터 오는 22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신입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