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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로봇도시 도약 성큼

노원 3공단에 로봇산업진흥원 청사 기공… 경북 6년간 850억 들여 수중로봇 개발


대구와 경북이 로봇과 관련된 대형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로봇 도시' 도약에 나서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원동 3공단에서 청사 기공식(조감도)을 가졌다.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3,956㎡(부지 6,600㎡)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근거, 국가 로봇산업 정책개발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 개원했으며 그 동안 임대 청사를 사용해 왔다. 대구시는 국가 유일의 로봇산업 진흥기관인 이 기관을 대구에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제공하는 등 공을 들여 유치했다.

로봇산업진흥원 본관동에는 벤처 창업센터와 기업지원서비스 시설이 마련되고, 연구동에는 표준화 시험인증 지원실 및 전자기 시험실, 성능평가 시험실 등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진흥원이 완공되면 로봇 시제품 제작부터 제품 인증 및 신뢰성, 마케팅, 시범사업,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로봇인재 양성 및 재직자 교육 등 로봇 전 분야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로봇산업진흥원은 3공단 일대에 들어서는 로봇산업클러스터의 첫 사업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노후 공단인 3공단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수중로봇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정부의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사업'이 올해부터 6년간 850억원이 투입돼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로봇선진국에서도 상대적으로 미개척 분야인 수중로봇 개발에 집중, 로봇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로봇산업의 장기계획으로, 수중관리로봇과 시공로봇 등 2종류의 로봇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경북도·포항시, 포스텍 등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국가 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승격했다. 이 연구원에서는 로봇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돕고, 울진대게관 로봇, 노인 간호보조로봇, 소싸움 로봇 등 경북 각 시군의 특성에 맞는 실용로봇을 개발했다.

경북도는 포항을 중심으로 '로봇시티'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수중ㆍ의료서비스ㆍ철강 분야를 3대 육성 프로젝트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로봇산업 육성은 로봇정책과 연구의 긴밀한 연계·협력이 필요한 만큼 각 지역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부문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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