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권 사장을 제10대 프로연맹 총재로 뽑았다. 임기는 3년. 24명의 대의원 가운데 23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권 사장을 총재직에 앉혔다. 전임 정몽규 총재는 임기를 1년 남기고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로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권 신임 총재는 2009년 현대중공업스포츠 사장에 임명됐고 2010년에는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겸했으며 이듬해부터 현대오일뱅크가 2년 동안 프로축구 K리그 스폰서를 맡았다. 권 총재는 “16년 동안 축구계에 몸담는 동안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이 바로 관중”이라며 “프로축구의 관중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축구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꾸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