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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엔 이런 직업이 뜬다

기후변화 경찰… 뇌기능 분석가… 로봇 감성치료 전문가…<br>고용정보원 유망직종 63개 소개



앞으로는 이런 직업이 '떼돈' 번다
10년 후엔 이런 직업이 뜬다기후변화 경찰… 뇌기능 분석가… 로봇 감성치료 전문가…고용정보원 유망직종 63개 소개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로봇 감성치료 전문가, 기후변화 경찰, 뇌기능 분석 전문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상과학(SF)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다. 불과 10년 뒤 유망 분야로 떠오를 직업들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김한준 연구위원은 30일 펴낸 보고서에서 직업 세계의 트랜드 분석을 통한 10년 후 미래 유망 직종 63개를 소개했다.

김 위원은 10여명의 연구원과 함께 올해 초 미래의 직업과 고용을 예측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자료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유망 직종을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유망 직종의 흐름과 대세는 ▦녹색 직종 확대 ▦일과 삶의 균형 ▦고령인구 증가 및 다문화 사회 ▦첨단기술 발전 등의 특징으로 수렴된다.

김 위원은 "기존의 녹색 직업 중에서는 온실가스 인증 심사원,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등이 촉망 받는 직업이 될 것이며 기후변화 경찰 같은 새로운 직종도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후변화 경찰이란 특정 지역에 유리하도록 비나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기술이 야기하는 기후 분쟁이나 갈등을 조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다.

김 위원은 "중국은 가뭄이 들었을 때 전용 항공기와 대포 등을 투입해 인공 비를 내리게 하는 센터를 이미 일부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이 같은 기술의 보편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속도를 가늠하기 힘든 첨단 과학기술의 내달림은 로봇 감성치료 전문가, 뇌기능 분석 전문가 등의 생소한 직업들도 우리에게 선물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감성치료 전문가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판단 능력과 감정을 소유한 로봇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때 필요한 직종이며 뇌기능 분석 전문가는 뛰어난 두뇌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들의 냉동 보관된 뇌를 분석해 뇌의 신비를 밝혀줄 것이다.

실제로 미국 애리조나의 앨코어생명연장재단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사망한 회원 100여구 이상의 냉동 시신을 보존하고 있다. 김 위원은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4할 타자인 테드 윌리엄스도 그중 하나"라며 "가입 회비는 1만2,000달러, 뇌만 보존하면 5만달러, 전신 보존은 12만달러에 이를 만큼 비싸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은 "미래 사회가 어떤 흐름으로 변해갈 것인지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진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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