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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65플러스' 강남 2곳에 문열어

홈플러스, 편의점 사업 진출

대형마트 '빅3' 가운데 하나인 홈플러스가 서울 강남에 편의점 2곳을 연다. 편의점 브랜드 명은 '365플러스편의점'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강남구 선릉역 대로변과 서초구 서래마을에 본사직영 점포를 22일 오픈한다. 홈플러스는 사업 초기 직영 매장을 늘려가면서 편의점 시장에 적응하고 본사 규모를 키워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편의점 가맹점 모집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편의점 대표는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과 설도원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홈플러스가 편의점 사업에 나서는 것은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편의점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수는 지난해(1만6,937곳)보다 21.9% 늘어난 2만650곳이다. 총 매출액은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편의점협회는 내년 점포 수 2만4,100여개, 총 매출액 11조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의 편의점 시장 진출은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갈증도 한 원인이다. 홈플러스는 중소상인과 상권 침해와 관련한 마찰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신규 출점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 신장세가 다소 정체된 상태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가 대거 쏟아지는 시점에서 소자본으로 창업해 수익을 내게 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가맹사업이 효과적"이라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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