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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총리 “유로본드 발행은 완전히 잘못된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 기존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메르켈 총리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연설에서 “유로본드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로본드 공동 발행과 관련해 메르켈 총리는 “공동의 금리를 적용하려면 각국이 비슷한 경쟁력과 재정상황이 필요하다”며 “부채는 합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면서 “독일은 유럽 최대 경제국가로서 유럽의 번성과 유로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기여해야할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유로존 구제에 많은 돈을 쓸 경우 보수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 등 재정적자국들이 손실상각을 하더라도 상당한 채무가 남게 돼 디폴트 위험을 안고 갈 수 밖에 없어 독일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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